
여론조사 전화 차단 등록 해제 그만 좀 전화하세요..

선거철이 되면 유권자들의 휴대폰은 여론조사 전화로 인해 하루종일 시끄러워집니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안심번호를 통해 여론조사기관들이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걸어오는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는 정당 및 여론조사기관의 요청시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무작위 추출한 휴대전화 번호를 050으로 시작하는 안심번호로 변환하여 제공해야 합니다. 다행히 통신사별로 간편한 차단 방법이 있어 불필요한 여론조사 전화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 여론조사 전화 차단 방법
SKT 고객은 1547번으로 전화를 걸어 간편하게 여론조사 전화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전화를 걸고 음성 안내에 따라 1번을 누른 후 생년월일 6자리를 입력하면 즉시 차단 등록이 완료됩니다. 별도의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몇 분 안에 완료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T월드 홈페이지나 앱, T월드 지점, SKT 고객센터 114번을 통해서도 거부 의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차단 신청을 하면 번호를 변경하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여론조사 안심번호 제공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다만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만 차단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KT 여론조사 전화 차단 방법
KT는 가장 간단한 여론조사 전화 차단 방법을 제공합니다. 080-999-1390번으로 전화를 걸기만 하면 자동으로 차단 등록이 완료됩니다. 별도의 인증이나 추가 절차 없이 5초 만에 완료되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KT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휴대전화 가상번호 제공 거부를 신청할 수 있으며, KT 고객센터나 KT플라자를 방문해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 신청 후에는 즉시 안심번호 제공 명단에서 제외되어 더 이상 여론조사 전화를 받지 않게 됩니다.
LG유플러스 여론조사 전화 차단 방법
LG유플러스 고객은 080-855-0016번으로 전화를 걸어 차단할 수 있습니다. 전화 연결 후 음성 안내에 따라 1번을 누르면 자동으로 차단 등록이 완료됩니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주민번호로 본인 인증 절차를 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LG유플러스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스팸 전화 차단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므로 보다 편리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 번 차단 신청하면 계속적으로 안심번호 제공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재신청할 필요가 없습니다.
- SK텔레콤 차단번호는 1547번으로 전화 후 1번 누르고 생년월일 6자리 입력
- KT 차단번호는 080-999-1390번으로 전화만 걸면 자동 완료
- LG유플러스 차단번호는 080-855-0016번으로 전화 후 1번 누르기
- 알뜰폰 사용자도 해당 통신사의 차단번호로 동일하게 신청 가능
여론조사 전화 차단 시 주의사항
여론조사 전화 차단을 신청할 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최근에 안심번호로 추출된 경우에는 차단 신청을 해도 일정 기간 동안 여론조사 전화가 계속 올 수 있습니다. 이는 이미 여론조사기관에 제공된 안심번호의 유효기간 때문입니다. 또한 정식 여론조사기관이 아닌 곳에서 실시하는 기타 조사나 무작위로 8자리 번호를 생성해서 거는 전화는 차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후후, 뭐야이번호 같은 전화번호 확인 앱을 설치하여 스팸 전화를 사전에 확인하고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통신사 | 차단번호 | 절차 |
---|---|---|
SK텔레콤 | 1547 | 1번 누르고 생년월일 입력 |
KT | 080-999-1390 | 전화 걸기만 하면 자동 완료 |
LG유플러스 | 080-855-0016 | 1번 누르기 |
알뜰폰 | 해당 통신사 번호 | 동일 절차 적용 |
여론조사 전화 차단 해제 방법
여론조사 차단을 해제하고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특정 선거에서 적극적으로 여론조사에 참여하고 싶거나 차단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싶을 때가 그런 경우입니다. 하지만 차단 해제는 차단만큼 간단하지 않습니다.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차단과 같은 별도의 전화번호는 제공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모두 114번으로 전화한 후 상담원과 연결하여 해제를 요청해야 합니다. 다만 해제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여론조사 전화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여론조사기관에서도 무작위로 전화를 걸기 때문에 차단을 해제해도 전화가 전혀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알뜰폰 사용자의 여론조사 전화 차단
알뜰폰 사용자는 특별한 고려사항이 있습니다. 알뜰폰 사업자는 현행법상 정당 등이 휴대전화 가상번호 제공을 요청할 수 있는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기본적으로 안심번호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기관이 010 뒤 8자리를 무작위로 생성해서 전화를 거는 경우에는 알뜰폰 사용자도 여론조사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800만명이 넘는 알뜰폰 가입자도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관련 법안은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알뜰폰 사용자도 해당 망을 사용하는 통신사의 차단번호로 동일하게 신청할 수 있으므로 SK망을 사용하면 1547번, KT망을 사용하면 080-999-1390번으로 차단 신청하면 됩니다.
여론조사 전화 차단의 법적 근거와 한계
여론조사 전화 차단의 법적 근거는 공직선거법 제108조의2와 제57조의8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법률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무작위 추출한 휴대전화 번호를 050으로 시작하는 안심번호로 변환하여 여론조사기관에 제공해야 합니다. 하지만 차단의 한계도 분명합니다. 정식 여론조사기관이 아닌 곳에서는 이러한 차단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으며, 무작위 번호 생성을 통한 전화는 막을 수 없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분석에 따르면 사전에 100% 차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개별 번호를 일일이 차단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또한 2024년 현재 여론조사 기관이 91곳에서 59곳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기관이 운영되고 있어 완전한 차단은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