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패드를 사용하다 보면 특별한 충격을 가하지 않았음에도 화면이 노란색이나 황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경험하는 사용자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화면 누래짐 문제는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처음 출시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보고되어 온 이슈로, 최신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서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면 누래짐은 소프트웨어 설정 문제일 수도 있고, 제조 공정상의 접착제 문제, 또는 하드웨어 결함일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단계적인 해결 방법이 필요합니다. 본 가이드에서는 아이패드 화면 누래짐의 주요 원인부터 소프트웨어 조정, 하드웨어 점검, 그리고 애플 공식 지원을 받는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나이트 시프트와 트루톤 기능 확인하기
아이패드 화면이 노랗게 보이는 가장 흔한 원인은 나이트 시프트 모드나 트루톤 기능이 의도치 않게 활성화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나이트 시프트는 청색광을 필터링하여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한 기능으로, 활성화되면 화면 전체가 따뜻한 노란색 톤으로 변합니다. 이 기능을 끄려면 화면 상단에서 아래로 쓸어내려 제어 센터를 연 다음 밝기 조절 아이콘을 길게 눌러 나이트 시프트 버튼을 탭하면 됩니다. 또는 설정 앱에서 디스플레이 및 밝기 메뉴로 들어가 나이트 시프트 옵션을 완전히 비활성화할 수도 있습니다. 트루톤 기능은 주변 환경의 조명에 따라 화면의 색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인데, 이 역시 화면이 노랗게 보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설정의 디스플레이 및 밝기에서 트루톤을 끄고 화면 색상이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확인해보세요. 많은 사용자들이 이 두 가지 기능을 끄는 것만으로도 화면 누래짐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색상 필터 및 접근성 설정 점검
나이트 시프트와 트루톤을 껐는데도 화면이 여전히 노랗다면 색상 필터나 접근성 설정이 활성화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설정 앱에서 접근성 메뉴로 들어가 디스플레이 및 텍스트 크기 항목을 확인하세요. 여기서 색상 필터가 켜져 있으면 화면 전체가 특정 색조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든 색상 필터 옵션을 끄고, 색조 조절 슬라이더도 중앙 위치로 맞춰보세요. 일부 사용자들은 색조 슬라이더를 오른쪽으로 약 4분의 3 지점까지 이동시켜 노란색을 상쇄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접근성 설정의 디스플레이 및 텍스트 크기에서 자동 밝기 조절을 제외한 모든 옵션이 꺼져 있는지 확인하세요. 다크 모드 대신 라이트 모드를 사용하면 배경이 흰색이 되어 색상 변화를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강제 재시작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설정을 모두 확인했는데도 화면 누래짐이 계속된다면 소프트웨어 버그나 시스템 오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강제 재시작을 시도해보세요. 홈 버튼이 있는 아이패드는 전원 버튼과 홈 버튼을 동시에 길게 눌러 애플 로고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홈 버튼이 없는 최신 모델은 볼륨 업 버튼을 빠르게 눌렀다 놓고, 볼륨 다운 버튼을 빠르게 눌렀다 놓은 다음, 전원 버튼을 애플 로고가 나타날 때까지 길게 누르면 됩니다. 강제 재시작으로도 해결되지 않으면 iPadOS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세요.
- 설정 앱에서 일반 메뉴로 이동한 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선택합니다
- 사용 가능한 업데이트가 있다면 다운로드 및 설치 버튼을 탭하여 진행합니다
- 업데이트 완료 후 아이패드를 재부팅하여 변경사항을 완전히 적용시킵니다
- 애플은 정기적으로 디스플레이 관련 버그를 수정하는 패치를 제공하므로 최신 버전 유지가 중요합니다
제조 공정의 접착제 문제 이해하기
소프트웨어 설정을 모두 정상화했음에도 화면 누래짐이 지속된다면 하드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아이패드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스크린 접착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디스플레이를 본체에 고정하는 접착제는 기기가 발열되면 분자 구조가 변화하면서 노란색으로 변색될 수 있습니다. 변색된 접착제는 필터처럼 작용하여 화면 전체에 노란색 톤을 부여하게 됩니다. 이는 특히 흰색이 베이지나 크림색처럼 보이게 만들고, 화면의 밝기와 선명도를 저하시킵니다. 아이패드 에어와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출시 당시부터 이러한 접착제 문제가 보고되었으며, 최신 아이폰과 달리 아이패드는 여전히 동일한 조립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 증상 유형 | 특징 | 발생 위치 |
|---|---|---|
| 전체 화면 누래짐 | 화면 전체가 균일하게 노란색 톤을 띔 | 디스플레이 전면 |
| 부분 누래짐 | 화면의 한쪽만 노랗고 반대쪽은 흰색이나 분홍빛 | 좌우 또는 상하 절반 |
| 가장자리 누래짐 | 화면 테두리를 따라 노란색이나 주황색 띠가 나타남 | 상하좌우 가장자리 |
| 시간 경과 변화 |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누래짐이 심해지거나 발열 시 두드러짐 | 가변적 |
자연 개선 대기 및 열 순환 방법
접착제로 인한 화면 누래짐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제품 아이패드의 경우 며칠에서 몇 주 정도 사용하면 접착제가 완전히 경화되면서 노란색이 점차 옅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화면 밝기를 최대로 설정하고 흰색 화면을 띄운 상태에서 충전기에 연결해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 방치하는 열 순환 방법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이 방법은 의도적으로 기기를 가열하여 접착제의 경화 과정을 촉진시키는 원리입니다. 자동 밝기 조절을 끄고 밝기를 최대로 설정한 후, 자동 잠금도 해제하고 세로 모드로 고정합니다. 흰색 이미지를 사진 앱에 저장한 뒤 전체 화면으로 열어놓고, 아이패드를 충전기에 연결한 상태로 서랍 속이나 옷 사이에 넣어 보온 효과를 높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패드가 약 41.5도 정도까지 따뜻해지는데, 일부 사용자들은 이 방법으로 48시간 이내에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보았다고 보고했습니다.
하드웨어 결함 및 발열 문제
장기간 사용한 아이패드에서 화면 누래짐이 발생한다면 하드웨어 노화나 과열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높은 밝기로 장시간 사용하거나 뜨거운 환경에서 작업하면 디스플레이에 과도한 열이 가해져 변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게임이나 영상 편집 같은 고부하 작업 중에 누래짐이 심해진다면 발열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케이스가 열을 가두는 구조라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 되는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LCD 패널이나 백라이트 레이어가 물리적으로 손상된 경우에는 소프트웨어 조정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며 화면 교체가 필요합니다. 또한 습기나 액체에 노출되어 디스플레이 내부에 수분이 침투하면 얼룩, 줄무늬, 색상 왜곡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응축된 습기는 백라이트 작동 방식에 영향을 미쳐 흐릿한 패치나 불균일한 밝기, 탈색된 영역을 만들어냅니다. 장기간 사용으로 백라이트 LED가 불균일하게 어두워지거나 LCD 레이어에 번인 현상이 생기면 색상이 탁해지고 이미지의 잔상이 남을 수 있습니다.
애플 공식 지원 및 보증 서비스 받기
위의 모든 방법을 시도했는데도 화면 누래짐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애플 공식 지원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애플 스토어나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 예약을 잡고 기기를 점검받으세요. 제조상 결함이 명확한 경우 보증 기간 내라면 무상으로 수리하거나 교체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구매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화면 누래짐은 공장 출하 시 디스플레이 결함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극적으로 교환을 요청해야 합니다. 백라이트가 불균일하게 분산되거나 조립 과정에서 압력이 가해져 생긴 자국은 시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으며, 밝은 배경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다크 모드에서도 방해가 되는 수준이라면 반드시 화면 교체가 필요합니다. 애플 지원팀은 기기를 진단한 후 가능한 모든 해결 옵션을 제시해줄 것입니다. 보증 기간이 지났더라도 유상 수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전문 수리 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만 비공식 수리를 받으면 향후 애플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되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화면 보호 필름을 부착하고 보호 케이스를 사용하며, 직사광선이나 극한의 온도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면 화면 누래짐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