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보이스피싱과 명의도용 사기가 급증하면서 금융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무단 대출과 신용카드 발급 피해가 늘어나면서, 정부는 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케이뱅크는 2024년 9월 30일부터 비대면으로 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되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특성상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며, 해지 시에는 반드시 오프라인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는 점을 미리 알고 계셔야 합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란 무엇인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루어지는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 모든 신규 여신거래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금융보안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한국신용정보원에 즉시 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전국 4000여 개 금융기관에서 본인 명의의 대출이나 카드 발급이 원천적으로 봉쇄됩니다. 특히 악성 앱을 통한 개인정보 탈취나 보이스피싱 피해가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 매우 유용한 예방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단순히 비대면 거래만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대면 거래까지 포함한 모든 여신거래를 차단하므로 보안 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케이뱅크 앱을 통한 간편 신청 방법
케이뱅크 앱에서 여신거래 안심차단을 신청하는 과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먼저 케이뱅크 앱을 실행한 후 메인 화면에서 안심연구소 메뉴를 찾아 진입합니다. 만약 메인 화면에 안심연구소가 보이지 않는다면 하단의 전체 메뉴에서 금융안심 카테고리를 선택하여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안심연구소 화면에서는 손가락으로 화면을 위로 밀어 스크롤하여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항목을 찾아야 합니다.
- 필수 동의 항목에 모두 체크하고 다음 단계로 진행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확인 후 동의
- 서비스 이용약관 및 주의사항 숙지
- 최종 신청 완료 후 SMS 확인 메시지 수신
서비스 신청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매우 강력한 차단 기능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일상적인 금융생활에 제약을 가할 수 있습니다. 신청 전에 다음 사항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대출 심사가 있다면 반드시 완료한 후 신청해야 하며, 기존 대출의 한도 증액이나 대환대출도 차단 대상에 포함됩니다. 또한 향후 6개월 이내에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 등이 필요할 예정이라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차단 대상 | 포함 내용 | 영향도 |
---|---|---|
개인대출 |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 높음 |
신용카드 | 모든 카드사 신규 발급 | 높음 |
카드론 | 기존 카드 한도 증액 포함 | 중간 |
할부금융 | 자동차할부, 가전제품 할부 | 중간 |
서비스 해지를 위한 오프라인 절차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신청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지만, 해지는 반드시 오프라인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로, 본인 확인을 통해 명의도용에 의한 무단 해지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해지 신청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은행이나 금융기관 영업점을 방문하면 됩니다. 케이뱅크 고객이라도 다른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해지가 가능하며, 금융기관 직원은 해지 사유를 확인하여 보이스피싱이나 강요에 의한 해지가 아닌지 점검합니다. 해지 처리는 즉시 이루어지지만 시스템 반영까지는 영업일 기준 1-2일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과의 연계 활용법
여신거래 안심차단과 함께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도 동시에 활용하면 더욱 강력한 보안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스마트폰을 통한 계좌 개설을 원천 차단하여 대포통장 생성을 막는 서비스입니다. 두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면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피해자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고 대출을 받는 일련의 과정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이나 금융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의 경우, 가족이 대신 신청해드리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현재는 법정대리인만 대리 신청이 가능하지만, 금융당국에서는 일반 위임장을 통한 대리 신청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더욱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또한 금융감독원에서는 이러한 안심차단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있어 금융기관에서도 친절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