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불편함이 바로 뒤로가기 버튼의 부재입니다. 안드로이드와 달리 아이폰은 물리적인 뒤로가기 버튼이 없어 처음 사용할 때 적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런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기본 제스처부터 접근성 기능까지 활용하여 편리한 뒤로가기 환경을 만들어보세요.
스와이프 제스처로 간편한 뒤로가기 설정하기
아이폰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뒤로가기 방법은 스와이프 제스처입니다. 화면의 왼쪽 가장자리에서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이전 화면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대부분의 기본 앱에서 지원되며, 사파리 브라우저에서는 웹페이지 간 이동이 가능하고 설정 메뉴에서는 하위 메뉴에서 상위 메뉴로 쉽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 설정 앱, 사파리, 메일, 메모 등 대부분의 기본 앱에서 지원
- 화면 왼쪽 끝에서 시작하여 오른쪽으로 부드럽게 스와이프
- 한 손으로도 쉽게 조작 가능한 직관적인 방법
하지만 카카오톡, 유튜브 등 일부 서드파티 앱에서는 이 제스처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애플 공식 지원 문서를 참고하여 앱별 지원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AssistiveTouch 가상 버튼으로 뒤로가기 만들기
아이폰의 접근성 기능인 AssistiveTouch를 활용하면 화면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가상 뒤로가기 버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특히 큰 화면의 아이폰에서 한 손으로 조작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설정 → 손쉬운 사용 → 터치 → AssistiveTouch 활성화
- 사용자화 동작에서 단일 탭, 이중 탭, 길게 누르기 중 선택하여 설정
- 화면에 나타나는 반투명 버튼을 원하는 위치로 이동 가능
AssistiveTouch는 물리적 버튼 사용이 어려운 상황이나 접근성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특히 도움이 됩니다. 버튼의 투명도도 조절할 수 있어 평상시에는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필요할 때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앱 내장 뒤로가기 버튼 적극 활용하기
대부분의 앱에서는 화면 상단 왼쪽에 '<' 모양의 뒤로가기 버튼을 제공합니다. 이 버튼은 앱 개발자가 직접 구현한 것으로, 각 앱의 디자인과 기능에 맞게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앱,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대부분의 인기 앱에서 이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 화면 상단 왼쪽의 화살표 또는 X 버튼 활용
- 앱별로 위치와 디자인이 다를 수 있음
- 일부 앱에서는 하단 탭바를 통한 네비게이션도 제공
특히 네이버 앱처럼 복잡한 구조의 앱에서는 스와이프 제스처와 상단 버튼을 함께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접근성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부분의 앱들이 사용자 친화적인 네비게이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뒤로가기 어려움 해결을 위한 추가 팁들
아이폰의 뒤로가기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몇 가지 추가적인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들을 조합하여 사용하면 개인의 사용 패턴에 맞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한손 사용 모드 활성화: 홈 버튼 두 번 터치 또는 화면 하단에서 아래로 스와이프
- Reachability 기능 사용: 화면 전체를 아래로 내려 상단 버튼 접근성 향상
- 백 탭 기능 설정: 아이폰 뒷면을 두 번 또는 세 번 탭하여 원하는 동작 실행
- 음성 명령 활용: Siri를 통해 특정 앱으로 이동하거나 홈 화면으로 돌아가기
최근 발표된 iOS 26에서는 뒤로가기 제스처가 개선되어 화면 가장자리뿐만 아니라 중앙에서도 스와이프 제스처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특히 큰 화면의 아이폰에서 한 손 사용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들을 개인의 사용 패턴과 필요에 맞게 조합하여 활용하면, 아이폰에서도 안드로이드 못지않은 편리한 뒤로가기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