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5년 5월 12일 공식 발표한 갤럭시 S25 엣지는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플래그십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겨우 5.8mm의 두께와 163g의 무게로 구현된 이 혁신적인 기기는 휴대성과 성능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 전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삼성이 추구한 '가장 얇은 갤럭시'라는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플래그십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유지한 이 제품은 스마트폰 디자인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S25 엣지 출시일 및 가격 정보
갤럭시 S25 엣지는 2025년 1월 22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깜짝 공개된 후, 5월 12일 완전한 사양과 함께 정식 발표되었습니다. 출시는 5월 30일에 이루어졌으며, 한국에서는 일주일 앞선 5월 23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가격은 256GB 모델이 $1,099 (약 132만원), 512GB 모델이 $1,219 (약 147만원)로 책정되어 갤럭시 S25 플러스와 울트라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삼성 공식 웹사이트에서 현재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구매할 수 있으며, 기존 기기 교환 시 최대 $7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초슬림 구조의 비밀
갤럭시 S25 엣지의 가장 큰 특징은 5.8mm라는 극도로 얇은 두께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갤럭시 S25의 7.2mm보다 약 20% 얇고, 갤럭시 S25 울트라의 8.2mm와 비교하면 무려 30% 이상 얇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은 티타늄 프레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세라믹 2를 사용했으며, 내부 부품들의 배치를 완전히 재설계했습니다. 특히 SIM 카드 트레이, 마이크, USB-C 포트, 스피커가 중앙에서 벗어나 배치된 것은 극도로 얇은 디자인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플래그십으로 5.8mm 두께 달성
- 163g의 초경량 무게로 갤럭시 S25와 동일한 무게 구현
- 티타늄 프레임과 고릴라 글래스 세라믹 2로 내구성 확보
-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유지하며 슬림 디자인 구현
디스플레이와 성능 사양 상세 분석
갤럭시 S25 엣지는 6.7인치 QHD+ (3120 x 1440)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이는 갤럭시 S25 플러스와 동일한 크기이지만 더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며, 1-120Hz의 적응형 주사율과 최대 2,600nit의 밝기를 지원합니다. 성능 면에서는 갤럭시 전용으로 최적화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장합니다. 하지만 얇은 디자인으로 인한 열 관리를 위해 냉각 시스템을 재설계했으며, 이는 성능에 약간의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구분 | 갤럭시 S25 엣지 | 갤럭시 S25 플러스 |
---|---|---|
디스플레이 | 6.7인치 QHD+ AMOLED | 6.7인치 QHD+ AMOLED |
프로세서 | 스냅드래곤 8 엘리트 | 스냅드래곤 8 엘리트 |
RAM | 12GB | 12GB |
두께 | 5.8mm | 7.3mm |
카메라 시스템과 갤럭시 AI 기능
갤럭시 S25 엣지는 듀얼 카메라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메인 카메라는 200MP 센서를 사용하여 갤럭시 S25 울트라와 동일한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며, 12MP 초광각 카메라가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망원 카메라는 탑재되지 않았지만, AI 줌 기능을 통해 2배 광학 품질 줌을 지원합니다. 삼성 뉴스룸에 따르면 ProVisual 엔진과 갤럭시 AI가 결합되어 저조도 촬영과 나이토그래피 기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Audio Eraser와 Drawing Assist 등 갤럭시 AI 편집 기능들이 모두 포함되어 창작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갤럭시 AI는 단순한 카메라 기능을 넘어서 일상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진정한 AI 동반자 역할을 합니다. Now Brief와 Now Bar 기능은 사용자의 일정과 루틴을 학습하여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며, 모든 AI 처리는 삼성 Knox Vault를 통해 기기 내에서 안전하게 이루어집니다.
배터리 수명과 충전 성능의 한계
갤럭시 S25 엣지의 가장 큰 아쉬운 점은 배터리 성능입니다. 3,900mAh 용량의 배터리는 일반 갤럭시 S25의 4,000mAh보다도 작으며, 갤럭시 S25 플러스의 4,900mAh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톰스 가이드 테스트에 따르면 평균 12시간 24분의 배터리 수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갤럭시 S25 울트라의 17시간 14분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충전 속도 역시 25W로 제한되어 있어 갤럭시 S25 플러스와 울트라의 45W 고속 충전에 비해 아쉬운 수준입니다.
얇은 디자인으로 인한 발열 문제도 배터리 성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게임이나 카메라 사용 시 금속 프레임이 뜨거워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며, 이는 배터리 수명 단축과 비효율적인 방전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종일 사용하려면 보조 배터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쟁 제품과의 비교 및 시장 전망
갤럭시 S25 엣지는 애플의 iPhone 17 Air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습니다. Apple Insider 분석에 따르면, iPhone 17 Air는 2025년 9월 출시 예정으로 갤럭시 S25 엣지보다 더 얇은 디자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S25 엣지가 시장에 먼저 출시되어 얇은 플래그십 폰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중국 브랜드인 Honor와 샤오미도 유사한 얇은 디자인의 플래그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2025년 하반기는 '얇은 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전통적인 스마트폰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하지만 배터리 수명이라는 실용적인 측면에서의 타협이 필요하므로, 디자인과 휴대성을 우선시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향후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러한 얇은 디자인의 한계가 점차 극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